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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문법 어순과 문장 확대외국어로서의 한국어 2022. 3. 22. 02:25
문법의 좁은 의미로는 단어 문장을 구성하거나 운용하는 방법 또는 이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단어 문장 뿐만아니라 소리, 대화나 이야기를 구성하거나 운용하는 방법 또는 이를 연구하는 학문을 나타내는 말이다.
언어학이나 한국어학에서는 문법이라는 말이 좁은 의미이지만 학교에서의 문법에는 말소리, 단어, 어휘, 문장, 의미, 이야기, 규범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외국인들에게 가르치는 한국어 문법은 두 개의 의미가 같이 섞여 쓰이고 있다.
한국어의 문장, 한국어의 문법 요소와 단어, 소리, 담화로 잡아 개략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담화는 그 중요성에 비해 깊이 연구되어 있지 않았고 학습 내용을 체계화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의사소통이 단순히 단어의 나열이 아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심각하게 크다. 똑같은 표현이라도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고 그 표현을 통해 말하는 사람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도 다 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어 문법교육의 목표는 첫째로 의사소통이다. 말과 생각은 근본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말없는 생각이란 상상할 수 없다. 우리의 사고방식은 말에 반영되고 말의 구조는 사고방식을 이끌어 나가는 힘이 된다. 그러므로 한국인의 사고방식의 특성은 어느정도 한국어의 구조적 특성에 타라 매여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어 문법교육은 한국인들의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훈련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은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중요하다.
문법은 보편문법, 개별문법, 학문문법,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한국어 문법은 자음 모음을 단순히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어떻게 발음하고 어떤 오류가 자주 나타나는지, 모국어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변이음)
한국어 문장은 주어, 목적어, 서술어 순서로 이루어진다는 것과 어순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의 기본 어순에서 어순이 바뀌어도 조사 때문에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가. 물이 남쪽으로 흐른다.
나. 남쪽으로 흐른다. 물이
다. 흐른다, 물이 남쪽으로
사용빈도나 상황은 다르겠지만 보통 첫 번째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두 번째는 특정성분을 강조하거나 문체적의미의 변화를 주고자 할 때 사용 된다.
이에 반해 영어는 어순이 문장의 주어, 동사, 목적어 및 목적 보어를 확실히 가리킨다.
문장 확대, 복합문을 형성하는 것도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문장 짜임의 체계 역시 학교문법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문법은 같지 않다. 학교문법의 경우에는 문장의 연결은 대등적 연결과 종속적 연결로 나누어지고 문장의 안음은 명사절 안음, 관형사절 안음, 부사절 안음, 서술절, 인용절로 나뉜다.
문장 – 홑문장, 단문장 – 하나의 문장으로 주어와 서술어가 하나씩 있다.
겹문장 – 겹문장은 안은문장과 이어진 문장, 복합문과 접속문으로 나뉜다.
안은 문장은 명사절을 안은 문장, 관형사절을 안은 문장, 부사절을 안은 문장,, 서술절을 안은 문장, 인용절을 안은 문장 잉 있다.
이어진 문장은 나열, 대조, 조건, 선택이 있는데 대등적 연결과 종속적 연결로 나뉘고 대등적 연결을 대등접속문, 종속적 연결을 종속 접속문이라고 한다.
문장의 핵심은 주어가 아닌 서술어일 때 가 많고 내포문은 문장 안에서 문장의 성분기능을 하는 것을 말한다.
부사절을 안은 문장 : 철수가 땀을 비오듯 흘린다.
인용절을 안은 문장 : 철수야, 선생님이 전화한다고 했다.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문법에서는 대등적으로 연결된 문장과 종속적 연결문장을 구분하는 것은 딱히 의미가 없는데 이것이 의사소통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개별 연결 어미의 의미와 쓰임, 함께 어울려 쓰이는 말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 문장을 더 큰 문장으로 확대하는 방법은 어미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각 어미들의 쓰임을 수준에 맞게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명사절은 명사형 어미 –ㅁ,기, 관형사절은 관형사형 어미 –는,은 인용절은 이용을 나타내는 조사 –고, 라고 로 구분한다. 그런데 부사절의 경우는 어미의 종류가 한정되는 것도 아니고 접속문의 구성방법과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부사절을 따로 설정할 필요 없이 부사절로 볼 수 있는 것을 모두 문장의 연결에서 다루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므로 학습자들에게 익숙한 개념인 주어를 가지고 설명하되 한국어의 형용사 가운데 주어를 둘 이상 필요로 하는 형용사의 부류를 제시하고 그 쓰임을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수 있는 것이라 본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문법의 문장 확대
문장 – 홑문장, 겹문장
겹문장 – 안은 문장 (명사절, 관형사절, 인용절)
- 이어진 문장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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